'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민재, 바르셀로나행 급물살?…"아라우호, 여전히 떠날 수 있어"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의 FC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자금 충당을 위해 선수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수비진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안드레아 크리스텐센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는 계약이 1년여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적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자연스레 화살은 로날드 아라우호에게 향했다. 매체는 "아라우호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라우호는 지난해 여름 한지 플릭 감독 부임 후 잦은 부상과 계속되는 실책으로 신임을 잃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싶어 한다.


바르셀로나가 자금을 충당하고자 하는 건 결국 '즉시 전력감'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아라우호와 크리스텐센 중 한 명을 매각한다면 파우 쿠바르시,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로테이션할 수 있는 센터백을 물색할 전망이다. 김민재가 최근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바 있다.
독일 매체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11일 "바르셀로나가 뮌헨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영입을 문의했다.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은 플릭처럼 높은 수비라인과 빌드업 능력을 중요시 여긴다. 두 선수 모두 이 같은 전술에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진전은 없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가 이적할 경우에만 우파메카노 혹은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선수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의 매각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로서 진위 여부는 확실치 않다. 독일 매체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는 16일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올여름 단순 영입이 아닌 방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구단은 일부 선수의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김민재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플릭은 그에게 관심이 없다"고 김민재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 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