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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호주 떠나 일본 프로농구 B리그 나가사키와 계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9 07.30 18:00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농구의 미래' 이현중이 호주 프로 내셔널바스켓볼리그(NBL) 일라와라 호크스를 떠나 일본 프로농구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 새 둥지를 튼다.

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인 에픽스포츠는 30일 "이현중이 호주 NBL 일라와라와 계약을 해지하고, B리그 팀인 나가사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가사키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소속으로 서머리그를 소화한 유다이 바바가 뛰고 있는 팀이다.

에픽스포츠는 "나가사키는 일본 B리그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이적은 이현중의 기량 발전과 새로운 무대에서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현중은 2023년 8월 일라와라와 계약을 하며 NBL에 입성했다. NBL 시즌을 마친 뒤인 지난해 3월에는 일본 B리그 오사카 에베사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NBL에서 2024~2025시즌을 보낸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한 이현중은 나가사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병욱 에픽스포츠 대표는 "이번 여름 이현중에게 관심을 보인 NBA, G리그 팀이 있었지만, 선수 본인이 국가대표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마침 아시아컵 일정과 맞물려 대표팀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시즌을 마치면 미국 팀들과 다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중은 "일본 무대에서 첫 풀 시즌을 소화하게 돼 굉장히 설렌다. 올 시즌 나가사키 벨카가 플레이오프를 넘어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누구보다 코트 위에서 부지런하고, 허슬이 넘치는 선수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FIBA 아시아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현중은 31일 아시아컵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떠난다. 이현중은 아시아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가사키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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