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온다! 맨유, 드디어 오나나 대체? PSG '4관왕 핵심' 수문장 정조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지난 시즌 최전방 못지 않게 최후방이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현 시점 최고의 골키퍼를 영입하려 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최근 몇시간 동안 맨유가 파리 생제르맹FC의 잔루이지 돈나룸마 측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맨유 리크루트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비벨의 대형 성과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루벤 아모링 체제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라고 덧붙였다.

1999년생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돈나룸마는 2021년 AC 밀란을 떠나 PSG에 합류한 뒤, 196cm의 신장과 뛰어난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현재 유럽 무대에서 손꼽히는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2024/25시즌 그는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39실점, 11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PSG의 창단 첫 4관왕(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계약 종료까지 1년만을 남겨둔 가운데 PSG는 고액 주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과 기반 보너스를 포함한 재계약안을 제시했지만, 돈나룸마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틈을 타 맨유가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황이다.

맨유는 올 시즌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와 백업 알타이 바이은드르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며 골키퍼진 개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만약 돈나룸마를 영입하게 된다면 약점으로 지적받던 최후방을 단숨에 유럽 최고 수준의 강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게다가 경쟁자였던 맨체스터 시티 FC 역시 영입전에서 이미 손을 뗀 상황이다.

매체는 “돈나룸마는 계약 만료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재계약 논의도 전혀 없다. 이는 PSG가 매각을 원한다는 의미”라며 “돈나룸마의 거취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당시 맨유와 맨시티가 가장 적극적인 구단으로 거론됐지만, 맨시티는 제임스 트래포드를 재영입하며 골키퍼 보강을 마쳤다"며 현재로서는 맨유가 가장 앞서가고 있음을 전했다.
사진= Footy Room,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