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맨유, 공격진 마침표 위해 '제2의 홀란' 영입전 참전…"내부 논의 완료, 선수 접촉&…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적극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RB 라이프치히 공격수 벤자민 셰슈코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DAZN’과의 인터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미 셰슈코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영입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위고 에키티케(리버풀) 영입에 실패하고 알렉산더 이삭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뉴캐슬이 셰슈코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한 모양새다. 그러나 영입전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로마노는 이어 “뉴캐슬의 강력한 움직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여전히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맨유는 최근 셰슈코를 두고 내부 논의를 마쳤고, 선수단을 활용한 가상 프로젝트를 셰슈코 측과 접촉해 제시한 뒤 이를 재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득점력 부재에 시달린 맨유로서는 뉴캐슬 만큼이 확실한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과 죠슈아 지르크지가 리그에서 합작한 골은 고작 7골에 그쳤고, 팀은 11승 9무 18패로 리그 1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준우승에 머무르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맨유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마테우스 쿠냐(15골)를 영입했고, 브렌트포드에서 20골을 터뜨린 브라이언 음베우모의 영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본래 스트라이커보다는 2선 자원에 가까워, 최전방을 책임질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맨유는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장 필리프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니콜라스 잭슨(첼시) 등 다수의 스트라이커와 연결됐지만, 최근 아스널 이적이 불발된 셰슈코를 최우선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195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갖춘 셰슈코는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자주 비교되며 ‘제2의 홀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44경기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한 그는, 2003년생으로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든 점까지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선수로 평가된다.
결국 뉴캐슬, 맨유 두 팀 모두가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만큼 선수의 선택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433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