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100점씩 노리는 거 아니야? KCC, 외국인 선수로 숀 롱, 드완 에르난데스 영입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외국인 선수 영입 소식이 없었던 부산 KCC 이지스가 대형 선수를 영입했다. KBL 외국인 선수 MVP에 빛나는 숀 롱과 드완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KCC는 지난 29일 공식 SNS를 통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롱과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롱은 지난 2020/21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하며 평균 21.3득점 10.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우수 외국인 선수로 뽑혔다. 당시 대체 안양 정관장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재러드 설린저에 밀려 플레이오프에선 아쉬운 결과를 남겼으나 정규리그에선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후 롱은 일본 B-리그에서 활약한 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로 복귀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게이지 프림과 출전 시간을 절반씩 나눠 가지며 평균 15.1득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롱의 장점은 확실한 득점력이다. 인사이드에서 지배력이 대단할 뿐만 아니라 2:2 플레이를 통해 픽앤롤, 팝이 모두 가능하다. 현재 KCC는 새로운 포인트가드로 허훈을 영입했기에 이들의 호흡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반면, 다혈질적인 성격과 부족한 수비력은 KCC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KCC는 최준용이라는 최고의 파트너를 보유해 타 팀에 비해서는 걱정이 덜 할 것으로 보인다.

KCC는 2옵션으로는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원주DB에서 활약하며 평균 14.6득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본래 에르난데스는 최소 1.5옵션 최대 1옵션으로 활약할 수 있는 수준급 외국인 선수다. 다만 최근 경기를 소화하지 않아 실전 감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새로운 선수로 허훈, 김훈, 최진광, 장재석, 롱, 에르난데스를 영입한 KCC는 다음 시즌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허웅, 송교창, 최준용에 더해 공격력이 강한 선수들이 더해지면서 100점 농구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