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박! 양민혁, 1군 경쟁서 '07년생 특급' 무어 제쳤다…"레인저스 임대 예정"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고자 하는 양민혁으로서는 희소식이다. '경쟁자' 마이키 무어(이상 토트넘 홋스퍼)가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무어가 한 시즌 동안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한다. 해당 계약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있지 않다"며 "토트넘은 그의 발전을 위해 1군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무어는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구단들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레인저스를 택했다"고 보도했다.
무어는 토트넘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2007년생 '성골 유스'로 지난해 프로 데뷔했고, 통산 7경기 1골 2도움을 올리며 제한적 출전 시간 속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제임스 매디슨, 손흥민 등 토트넘 동료들조차 무어의 잠재력을 극찬할 정도였다. 과거 포스테코글루는 "무어는 어리지만 매우 성숙하다"고 전했고, 매디슨은 "왼쪽 윙어에 네이마르 주니오르(산투스)가 있는 것 같았다. 무어는 적극적으로 볼을 요구하고 두려움이 없다"고 호평했다.
손흥민 역시 "함부르크 SV 시절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내 멘토가 돼준 것처럼 이제는 내가 무어의 멘토가 돼주고 싶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바 있다.
양민혁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무어는 양쪽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양민혁의 '직접적 경쟁자'다. 양민혁은 26일 영국 루턴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원정·0-0 무승부)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비공식 데뷔전을 가졌고, 매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영국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