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만년 노이어 그림자' 36세 울라이히,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체결→10년 동행 지속 "신뢰 그 자체,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 든든한 백업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동행을 계속 이어 나간다.
뮌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이 울라이히와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울라이히는 2026년 여름까지 뮌헨에 남게 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7월 뮌헨에 입단한 울라이히는 10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페페 레이나의 이탈로 백업 골키퍼를 원하던 뮌헨은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울라이히를 낙점해 데려왔다.
이미 마누엘 노이어라는 거대한 존재가 골문을 지키고 있었지만, 울라이히는 불평불만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노이어가 부상으로 쓰러질 경우 울라이히는 공백을 완벽히 메꿨다.
함부르크 SV 임대(2020/21)를 제외하고는 늘 뮌헨의 유니폼을 입은 울라이히는 한 시즌 만에 뮌헨으로 복귀해 활약을 이어갔다.
이러한 울라이히는 뮌헨 통산 103경기를 소화했다. 10년간 뛴 것을 감안하면 많은 출전 횟수는 아니지만, 구단이 필요로할 때마다 적재적소에 활약한 덕분에 뮌헨은 그와 함께 분데스리가 8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재계약 협상을 체결한 뒤 "울라이히는 신뢰 그 자체다. 말 그대로, 그가 약속한 건 반드시 지켜낸다. 그의 같은 인성은 어떤 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를 한 시즌 더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