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 역대급 이적 나온다…'재계약 무산' 비니시우스,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 '임박'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결별을 준비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레알과 재계약을 통해 팀 내 최고 연봉자 킬리안 음바페와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길 원하고 있다"며 "다만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6월까지.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42억 원)로 2,300만 유로(약 371억 원)의 음바페와 같은 수준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려 50%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
최근 경기력 역시 의문부호가 붙는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58경기 22골 19도움을 올렸으나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이 무산된 후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고, 후반기 부진을 면치 못하며 레알의 '무관' 원흉으로 지목됐다. 반면 음바페는 입단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59경기 44골 5도움을 폭발하며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재계약 협상이 계속 지지부진할 경우 매각까지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매각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며 "계약에 포함된 이적료 10억 유로(약 1조 6,115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발동할 구단은 없겠지만 거액의 제안이라면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니시우스를 오래도록 노려온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입장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울만한 소식이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사우디 프로리그는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자국 리그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비니시우스 영입에 최대 3억 5,000만 유로(약 5,644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텔레그라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