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돌고 돌아’ 제이든 산초, 또 도르트문트 가나? “맨유와 도르트문트는 이미 초기 협상 진행 완료”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력 외 판정을 받고 1군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제이든 산초가 또다시 충격적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두 번이나 몸을 담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가는 세 번째 이적을 준비 중이다.
독일 매체 ‘sport1’의 율리우스 스켐베르크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복귀를 단순히 ‘진지하게 검토’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와 산초 사이의 교류는 지난 몇 주 동안 계속 지속돼 왔으며, 최근 들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산초의 이적 사가는 진절머리 날 정도다. 데려가고 싶어 하는 팀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이적시장 초반 SSC 나폴리를 시작해서 유벤투스까지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여전히 아무 팀과도 진전되지 못했다. 첼시 임대 시절, 연봉을 조금이라도 깎았으면 그대로 첼시로 영구 이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력에 비해 과도한 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산초다.

매체는 “맨유와 도르트문트 간의 초기 협상도 진행됐다.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로 최대 2,000만 유로(약 322억 원)를 원한다. 높은 금액으로 평가받고 있긴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조건이 맞는다면 맞춰줄 의향이 있고 실제로 지불할 수도 있다. 조건이 있는데, 누구보다 산초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도르트문트는 ‘보너스를 포함해’ 2,000만 유로(약 322억 원)를 맞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이제 문제는 시간이다. 산초의 가격이 구체화 됐고 도르트문트가 제시하는 금액을 참고삼아 영입 전쟁에 다른 팀들이 참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쟁이 붙어서 가격이 조금이라도 오른다면 맨유로서는 최고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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