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AFC, 토트넘서 '손흥민 영입' 협상 진행 '英 공신력 최상 단독 보도', "이적 허용 준비→프랑크 면담…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대대적인 영입전에 돌입한 가운데 구단도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LAFC, 토트넘에서 손흥민 영입 협상 진행"이라는 타이틀 내걸고 단독보도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지만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에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 중이며, 8월 3일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 출전 의무가 계약에 포함돼 있다. 이 경기 전에 손흥민을 매각할 경우, 토트넘은 상당한 상업적 수익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에, 공식 발표는 경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시아 투어 이후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손흥민이 런던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이번 시즌 출전 시간 및 역할에 대한 면담이 예정돼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FA)으로 보내는 시나리오에도 만족하고 있지만, 반대로 그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길을 막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현재까지 453경기 173골 95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다만 올 시즌 부침을 겪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스탯이긴 하나, 공격력에서 예년보다 날카로움이 많이 무뎌졌다는 평가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며 명실상부 전설을 써내렸다.
시작도 있으면, 끝도 있는 법.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동행도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LAFC로 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폴 테노리오 기자로 부터 시작된 손흥민과 LAFC의 연결은 현재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LAFC는 벌써 손흥민에게 '팀의 새로운 간판 스타'로 삼겠다는 첫 제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며 "손흥민은 조만간 프랑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향후 거취를 조속히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스페인 매체 'AS' 또한 29일 "존 토링턴 단장이 직접 협상을 주도하기 위해 손흥민과 토트넘 측을 만나기 위해 출국했으며, LAFC는 손흥민에게 MLS 최고 수준의 연봉이 보장되는 '지명 선수' 계약을 제안할 수 있는 재정 여유가 있어 구단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제 손흥민의 결단만 남았다. LAFC는 여전히 손흥민을 품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MLS 무브,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커토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