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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 가능성 80%"… ‘FA 미아 굴욕’ MVP 웨스트브룩, 은퇴설 딛고 재취업 임박 “리더십, 긍정적 …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616 2025.07.29 00: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동안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별다른 팀과 연결되지 않으며 은퇴 혹은 NBA 무대 이탈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러셀 웨스트브룩이 결국 새로운 팀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지역 라디오 진행자 카마이클 데이브의 발언을 인용해 “FA 시장에서 이렇다 할 인기를 끌지 못했던 웨스트브룩이 새크라멘토 킹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데이브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웨스트브룩과 새크라멘토는 강한 상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계약 성사 가능성은 80%에 달한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협상이 오랜 기간 이어져 왔고,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025/26시즌에도 웨스트브룩의 모습을 NBA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웨스트브룩은 한때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하나였다. 전성기 시절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점프력, 패싱 시야, 리바운드 능력, 득점력을 두루 갖췄고, 2016/17시즌에는 평균 31.6득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로 시즌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위상이 점차 하락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거의 최저 연봉 수준인 약 300만 달러에 덴버 너기츠와 계약을 체결했다.

백업 포인트가드로 활약한 그는 평균 13.3득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외곽슛의 약점과 턴오버 등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했지만, 기대치를 감안하면 꽤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그는 플레이어 옵션을 거절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섰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특히 백업 가드 자원으로 웨스트브룩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벤 시몬스가 동시에 시장에 나오면서, 팀들은 웨스트브룩보다 더 젊고 사이즈가 좋은 시몬스에게 먼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새크라멘토가 그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새로 단장으로 부임한 스캇 페리 체제 아래 팀의 리툴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새크라멘토는 백코트 보강을 위해 웨스트브룩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는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팀의 핵심이었던 디애런 팍스를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이적시키며 큰 전력 공백을 안았다. 말릭 몽크, 키온 엘리스, 잭 라빈 등이 백코트에 있지만 모두 볼 핸들링과 경기 조율보다는 득점에 강점을 가진 선수들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새크라멘토는 시즌 종료 직후 데니스 슈뢰더를 영입하며 1차적인 보강을 마쳤고, 이제는 베테랑 미니멈으로 계약이 가능한 웨스트브룩까지 추가 영입해 로테이션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

매체는 “웨스트브룩은 전성기와는 거리가 있지만, 여전히 팀의 에너지와 경기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라며 “그의 리더십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실제로 덴버에서는 니콜라 요키치와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다. 사보니스와도 유사한 방식의 2인 게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볼 없는 움직임이 부족했던 새크라멘토에게, 패스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웨스트브룩의 스타일은 긍정적 자극이 될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림 근처 야투 성공률 67%를 기록하며 여전히 골밑에서 높은 위협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새크라멘토는 팍스를 떠나보냈음에도, 개인 성적으로만 보면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빅 3로 평가받는 도만타스 사보니스, 더마 드로잔, 잭 라빈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보니스는 평균 19.1득점, 13.9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드로잔은 22.2득점, 라빈은 23.3득점으로 각각 공격을 책임졌다. 여기에 몽크와 엘리스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결국 플레이오프는 물론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에도 실패하며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냈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매 경기 투지를 불태우는 웨스트브룩이 가세한다면, 우승까지는 어렵더라도 팀 분위기를 일신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Fadeaway World,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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