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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장난질' 테어슈테겐, 바르셀로나서 '캡틴 박탈' 유력→'앙숙' 플릭, 주장단 투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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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르셀로나가 새 주장단 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는 캡틴 자리를 끝내 내려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8일(한국시간)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주장단 선출 과정에 참여한다. 다만 전권을 행사하지는 않으며, 선수단과 함께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플릭 감독은 선수단 대표 선출 과정에서 발언권과 투표권을 가지며, 이들은 팀 동료, 스포츠 디렉터, 구단, 상대 팀, 심판 등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주장단은 조직 운영 방식 개선이나, 우승 시 보너스와 같은 집단적 협상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4/25시즌 바르셀로나의 주장단은 기존 네 명을 유지해 오던 방향과는 다르게 다섯 명을 선정하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례적으로 비 라마시아 출신인 테어슈테겐에게 완장을 채웠으며, 로날드 아라우호, 프렝키 더용, 하피냐, 페드리가 뒤를 이었다.

그리고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는 대격변을 앞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확실한 것은 테어슈테겐은 주장직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슬개건 파열된 후 시즌 종료 직전이 돼서야 겨우 복귀에 성공했다. 사실상 그의 자리는 공석과도 같았으며 기량마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테어슈테겐을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증명하듯 주안 가르시아를 영입했으며,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까지 재계약을 체결 맺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다시 부상을 당해버렸다. 결국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명단도 제외됐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의 부상 기간을 3개월로 공지해버린 것이다. 대부분의 의료진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추측했으나, 그의 독단 행동으로 큰 변수가 생겼다. 라리가 규정상 4개월 이상 결장 시, 부상자 연봉의 80%를 활용해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데, 가르시아의 등록을 막기 위한 의도적 행동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더욱이 플릭 감독이 선정 과정에서 참여한다는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들은 독일 국가대표팀 시절에도 갈등을 빚은 바 있어, 테어슈테겐에게 캡틴 자리를 연속으로 내어줄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카르페타스 블라우그라나스, 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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