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 위해 이적"...단장 '오피셜' 떴다! '韓 국가대표 MF' 홍현석, 마인츠 떠나 프랑스 낭트…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1. FSV 마인츠 05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홍현석이 낭트로 임대 떠나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키커'는 28일(한국시간) "마인츠에서 개인적으로 기복 있는 시즌을 보낸 뒤, 홍현석은 리그 1의 낭트에서 새로운 시작을 노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에게 이번 행보는 단순한 이적이 아닌,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한 승부수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홍현석은 울산HD 유스 출신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어린 나이부터 SpVgg 운터하힝, 유니오즈 OÖ로 임대 떠나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이윽고 홍현석은 2020년 8월 유니오즈의 모구단 LASK와 완전 이적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홍현석은 2021/22시즌 LASK에서 40경기 출전해 1골 6도움을 뽑아냈고, 유럽 유수 구단들의 흥미를 돋웠다.
이윽고 2022년 8월 KAA 헨트로 입성한 홍현석은 기량을 만개시켰다. 2년 동안 104경기 18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멤버로 거듭났다.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엔 분데스리가 전통 명문 마인츠로 이적했다. 당시 구단은 그해 최고 이적료인 400만 유로(약 64억 원)를 쾌척해 2028년까지 계약을 맺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배 이재성까지 있어 시너지를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홍현석은 독일 무대에서 부침을 겪었고, 끝내 23경기 무득점 1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인츠에서 보여준 부진을 감안하면 대표팀도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결국 큰 결심을 내린 홍현석이다. '키커'에 따르면 홍현석은 태극마크 수성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으며, 지난 월요일 오스트리아 티롤주의 훈련캠프를 떠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낭트로 향했다.
'키커'에 따르면 마인츠의 크리스티안 하이델 단장은 "몇 가지 행정 절차만 남았다. 1년 임대에 합의했다"며 낭트 임대를 공식화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는 낭트로 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홍현석에게 있어도 낭트는 매력적인 행선지다. 유럽 5대 리그인 프랑스(리그 1)이므로 여러 빅클럽들과의 경쟁에서 자신의 능력치를 끌어 올릴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셀틱에서 낭트로 이적한 권혁규까지 있어 적응에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1. FSV 마인츠 05,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