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매각→음바페·홀란드 조합' 레알 마드리드 페레스 회장, 큰 그림 대박!...'재계약 난항, 사우디 이적설 재점화'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비니시우스의 매각이 엘링 홀란드 영입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와 그의 재계약 문제는 이번 여름만이 아니라 올해 전체, 아마 내년까지 이어질 레알의 주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비니시우스는 이미 계약 연장을 합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모든 것이 멈춰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협상에 난항을 겪는 주된 이유로는 비니시우스가 음바페와 같은 수준의 연봉과 재계약 보너스를 포함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그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레알은 들어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여름휴가가 끝난 뒤 비니시우스와 직접 대화를 나눌 계획이며, 그전까지는 양측 모두 재계약 문제에 대해 조용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시우스의 재계약은 2024/25시즌 후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지지부진함이 이어지긴 했으나, 어느 정도 활로는 확보한 듯 보였다. 특히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구단 최대 연봉자로 등극할 것이며, 3년 연장을 앞두고 있었다.

비니시우스 역시 지난 4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희생이 따랐고, 코치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소중한 동료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 레알에서 이 꿈을 계속 이어가며,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싶다"며 잔류 의지를 피력했었다.
더욱이 비니시우스는 당시 사우디 구단들과 수차례 연결되고 있던 상황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던 터라 신뢰감은 더욱 커졌다.
그럼에도 더 이상의 진전을 이뤄지지 않았고, 끝내 다시금 사우디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에 대해 "몇 달 전 이미 그의 측근과 접촉했고, 비니시우스에게는 시즌당 10억 유로(약 1조 6,174억 원), 레알에는 3억 5천만 유로(약 5,660억 원)를 제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레알은 이 관심을 알고 있지만, 공식 제안이 온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의 보도를 인용해 "비니시우스가 매각 될 경우 페레스 회장은 대체자를 낙점했다"며 "그 주인공은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의 이적은 페레스 회장의 꿈인 '음바페와 홀란드 조합'으로 가는 문이 될 수 있다"며 "홀란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기 전부터 레알 이적설이 존재했고, 지금도 그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비니시우스의 재계약 문제와 맞물려 홀란드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고 짚었다.
사진=365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