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쯤 복귀할 것" 로버츠 감독, 日 투수 최고 유망주 사사키 복귀 계획 밝혔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재활 중인 사사키 로키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Sponichi Annex)'는 28일(이하 한국시간) ABEMA의 인터뷰 콘텐츠 '굿모닝 로버츠'에 출연한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사사키의 소식을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24일 불펜에서 39개의 공을 던지며 3번째 불펜 세션을 가졌다. 이를 보고 받은 로버츠 감독은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위해 이닝과 투구 수를 더 늘려야 한다"며 아직 복귀까진 시일이 걸릴 것을 암시했다.
이어 로버츠는 "사사키는 8월 말에 복귀할 예정이기에 그때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라며 "타자를 마주하며 투구를 시작한 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시뮬레이션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2, 3차례 등판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지난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다저스에 입단한 사사키는 진출 직후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르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평균 96마일(약 154.5km)에 이르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보유한 그는 이번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구위 자체는 준수하지만 9이닝당 볼넷 개수가 5.77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
이후 사사키는 지난 5월 초 어깨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 그는 어깨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서 다저스 팬들의 큰 우려를 사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60일 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으며, 현재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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