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독점' 토트넘, 맨유 '현역 성골 유스' 영입 착수!→"연장 계약 난항, 긍정적 평가"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코비 마이누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유의 미드필더 마이누 영입을 위해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계약 상황이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토트넘은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고,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맨유가 마이누의 이적료로 적절한 금액을 책정하길 바라고 있으며, 실제 어느 정도의 액수가 필요할지를 계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생 잉글랜드의 출신인 마이누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다. 불과 9살의 나이에 유스팀에 입단하며, 맨유의 시스템 아래 성장한 마이누는 곧장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높은 지능과 공간 조율 능력, 탁월한 볼 컨트롤과 드리블 실력 등 수려한 플레이를 펼쳤고, 이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마음 사로잡았다.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시점은 단연 2023/24시즌.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금세 팀의 핵심으로 거듭나게 됐다. 성적은 32경기 5골 1도움.

마이누는 기세를 몰아 맨유의 중원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반기 몇 차례 부진하자, 폼 하락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후벵 아모링 감독의 전술에서 마이누의 포지션이 다소 애매해졌다.
이러한 상황 속 맨유와 재계약을 놓고 진통을 겪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이누는 팀 내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받기 위해,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3,500만 원) 수준을 요구해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이 부정적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맨유가 2003년생 발렌시아 출신 하비 게라와 연결되자 마이누에 대한 회의론이 돌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로부터 모건 깁스화이트를 데려오려 했으나, 불법 접촉 및 기밀 위반 논란 등 법적 다툼이 예상되자, 그의 영입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깁스 화이트를 대신해 마이누를 데려올 심산으로 보인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마이누와 맨유의 계약을 예의주시해 왔고, 아직 연장되지 않은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365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