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2509억 투수 복귀→오타니 한 번 더 쉰다! 다저스 6인 로테이션 예정...'야구판 갈락티코' 완성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아직 트레이드 시장에서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지만, LA 다저스의 전력은 불과 일주일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블레이크 트라이넨에 이어 블레이크 스넬도 복귀를 눈앞에 뒀다.
스넬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 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4⅔이닝 동안 4볼넷을 내줬으나 단 1개의 피안타와 실점도 허용하지 않고 7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이날 등판으로 스넬은 1군 복귀를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으며, 오는 8월 1~3일 열릴 예정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 시리즈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스넬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당분간 다저스는 6인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나우-클레이튼 커쇼-스넬-오타니에 더스틴 메이와 에밋 시핸 중 한 명이 나머지 자리를 채운다.

지난 22일 마운드에 올랐던 오타니는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뒤 오는 31일 열리는 신시내티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투구수 제한을 풀지 않으며 끝까지 그를 관리할 전망이다. 로버츠는 "오타니는 이번 시즌이 투수 측면에선 재활과 관리의 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110구까지 던져도 된다고 할 만큼 제약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등판에서는 4이닝을 던지고, 5이닝으로 늘리고, 그 다음에 어떻게 될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사키 로키가 아직 부상에서 복귀하지 않았으나 다저스는 '지구방위대'급 선발 라인업을 완성했다. 커쇼와 스넬은 도합 통산 사이영상을 5번이나 차지했으며 야마모토는 현역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글래스나우와 오타니는 리그 최고의 파워 피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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