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패스→호날두 골’ 실현 안 될 수도 있다! ‘제2의 호날두’에 밀려 2순위 전락…맨유는 927억 원해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폭탄 조’ 중 한 명인 안토니의 매각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웠다. 라리가에 이어 사우디까지 참전하며 손해를 최소화하는 듯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을 예정이다.
브라질 매체 ‘UOL’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나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안토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알 나스르가 영입 제안을 했지만, 유럽팀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맨유는 안토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927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어떻게든 안토니를 처분하려는 맨유에 사우디의 관심은 엄청난 기회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위한 자금 확보를 우선으로 움직이고 있는 맨유는 가장 판매 가능성이 높은 안토니를 중점적으로 매각하려 한다. 안토니는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와 아틀레타코 마드리드 등 많은 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여기에 알 나스르도 참전하며 매각에 속도가 붙는 듯했다.

알 나스르는 안토니에게 관심을 가지는 도중 주앙 펠릭스 영입 마무리 단계에 이르며 공격수 보강에 성공하기 직전까지 왔다. 이는 곧 안토니 영입에 영향이 갔다. 매체는 “알 나스르는 주앙 펠릭스 영입에 박차를 가했고, 이는 안토니와의 계약 진전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알 나스르는 첼시와 벤피카로 가려던 펠릭스의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토니는 베티스 행만을 원하고 있지만, 베티스의 재정 상황은 안토니를 영입하기에 너무 빈약하다. 또한 안토니뿐만 아니라 다른 포지션 보강도 함께 진행해야 해서 안토니 영입 협상에 몰방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