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타율 0.625' 이정후, 전격 1번 타자 출격! '뜨거운 타격감으로 日 포크볼 황제 상대한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최근 2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의 승리를 위해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브렛 와이슬리(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좌완 맷 게이지가 나선다. 통산 메이저리그 등판 경력이 25경기밖에 없는 그는 그동안 불펜으로만 활약했던 선수다. 이번 시즌 성적은 3경기에 나와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게이지를 오프너로 활용한 뒤 '불펜 데이'를 운영할 전망이다.

직전 경기에서 4타수 3안타에 더해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성 2루타를 날렸던 이정후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 24일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그는 복귀 이후 2경기에서 타율 0.625(8타수 5안타) 2루타 2개 OPS 1.500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4까지 끌어올린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방망이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정후를 막기 위해 메츠는 팀의 에이스이자 일본 국적의 '유령 포크볼러' 센가 코다이를 출격시킨다. 이번 시즌 센가는 15경기에 출전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지난 6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후반기 첫 경기였던 22일 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3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현시점에선 이정후와 센가의 흐름이 극명하게 엇갈리기에 이번 한·일 투타 맞대결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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