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크, 리버풀 이적 요청" 뉴캐슬 감독의 한숨…"韓 투어 불참 확정"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싱가포르·대한민국) 투어에 불참한 가운데 리버풀 이적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데이브오콥'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이사크 영입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으나 점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는 뉴캐슬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중요도 높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리버풀이 더 큰 야망을 갖고 있는 구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27일 싱가포르 칼랑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디 하우 감독은 이사크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답하며 싱가포르뿐 아니라 한국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우는 "우리는 선수 영입을 원하고 필요한 포지션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어려운 이적시장"이라며 "이사크는 한국 투어에 함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스널전을 마친 뉴캐슬은 곧장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맞대결을 벌인 뒤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이사크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은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크를 포기하지 않았다. 단 루이스 디아스의 매각이 이뤄지고 뉴캐슬의 입장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아스의 뮌헨 이적이 임박하면서 이사크의 거취 역시 머지않아 결정지어질 전망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8일 "뮌헨이 디아스 영입을 위한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221억 원)"라며 "프리시즌 아시아(홍콩·일본) 투어 차 일본 도쿄에 머물고 있는 디아스는 24시간 안에 독일로 이동할 것"이라고 알렸다.
사진=365Sco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