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역대급 사건! 손흥민, LAFC 이적한다…"세부사항 조율 중, 8월 합류 예정"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끝내 로스앤젤레스(LAFC)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올여름 대규모 영입으로 장식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가 로드리고 데 파울을 영입했고, 최근 LAFC가 손흥민과 연결되고 있다"며 "존 소링턴 LAFC 단장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영국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LAFC는 토트넘, 손흥민과 최종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 합류 시점은 오는 8월이며 2025 리그스컵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단은 손흥민 외에도 토마스 뮐러 등 3~4명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LAFC 이적설을 최초 보도한 매체는 미국 '디 애슬레틱'이다. 매체는 24일 "LAFC가 올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 포함돼있지 않다"며 "LAFC는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샘 딘,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 또한 같은 날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홍콩·대한민국) 투어 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 "LAFC는 손흥민을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그가 떠나고 싶어 한다면 가로막지 않을 것"이라며 "LAFC는 이적료 1,500~2,000만 파운드(약 279~372억 원) 규모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충분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손흥민은 고국의 수백만 팬을 실망시키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올여름 토트넘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전 이적할 생각은 없다. 그가 투어에 불참할 경우 구단의 수익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텔레그래프의 지난 22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투어에 불참할 경우 수익의 75%, 투어 동행 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수익의 50%를 주최 측에 지불해야 한다.

사진=433,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