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부진' 손흥민, 韓 투어 후 결별 확실시…"전성기 지났어, 이제 헤어져야 할 때"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조차 손흥민에게 등을 돌렸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위컴 원더러스(오후 7시·영국 런던 홋스퍼 웨이), 루턴 타운(오후 11시·영국 루턴 케닐워스 로드)과 프리시즌 친선경기 2연전을 치렀다. 각각 2-2, 0-0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손흥민은 위컴전에 선발 출전해 77분을 소화했다.
레딩전에 이어 또 한 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손흥민이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3%, 슈팅 3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파이널 서드 패스 2회, 리커버리 2회, 피파울 2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평점 6.7을 받았다.


손흥민으로서도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설과 연결되고 있으며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홍콩·대한민국) 투어 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4일 "LAFC가 올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 포함돼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LAFC는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LAFC는 현재 토트넘의 확답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샘 딘,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는 같은 날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는 만큼 하루빨리 토트넘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6일 "손흥민은 전성기가 지났다. 위컴전 경기력은 그가 더 나은 활약을 보일 수 있다는 팬들의 기대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며 "팬들은 손흥민이 떠나야 할 때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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