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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제안서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리 질러! '1,544억 애물단지' 안토니, 사우디 알 나스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65 07.28 06: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력 외 판정을 받은 안토니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사우디 시장의 광풍은 계속되고 있다. 알 나스르는 또 한 번의 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 주앙 펠릭스와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알 나스르는 맨유에 안토니 영입 제안을 보냈다. 제안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토니는 이번 여름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임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했으며, 맨유와는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브라질 매체 'UOL'에 따르면 최근 맨유가 안토니를 이적시키는 데 최소 6,000만 유로(약 975억 원)를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9월 맨유로 입성했다. 당시 맨유는 아약스 시절 당시 에릭 텐하흐 감독 아래서 맹활약을 펼친 안토니를 무려 9,500만 유로(약 1,544억 원)를 쾌척해 데려왔다.

결과는 대실패. 아약스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돌파와 유려한 드리블은 온데간데없었고, 프리미어리그의 수비 압박 속에서 안토니는 살아남지 못했다. 공격진에서 영향력은 점점 줄어들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아쉬움을 남겼다.

상황은 더 악화됐다. '은사' 텐하흐 감독의 경질된 후 새롭게 부임한 후벵 아모링 체제에서도 안토니는 전력 외 판정을 받았다. 결국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졌고, 입지도 완전히 무너졌다.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안토니는 지난 1월 라리가 중위권 베티스로 임대 떠나는 결단을 내렸다.

스페인 무대는 안토니에게 기회의 땅이었다. 2024/25시즌 후반기 동안 26경기 출전해 9골 5도움을 뽑아냈으며, 기량이 점점 돌아오고 있었다.

문제는 임대였다는 점. 완전 이적 협상에서 맨유가 막대한 이적료를 책정하자 베티스는 망설였고, 안토니는 우선 복귀할 수 밖에 없었다.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모링 감독은 안토니를 포함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타이럴 말라시아를 팀 훈련에서 배제시켰으며, 7월 안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알 나스르가 나타난 것이다. 맨유에 있어 알 나스르의 제안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일 것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면서 총 1억 4,300만 유로(약 2,324억 원) 지출했기 때문에 안토니의 매각 자금으로 재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MUFC 레이테스트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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