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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도 위태’ 벼랑 끝 양키스, 로사리오 긴급 수혈로 가을 야구 사수할까...와일드카드 0.5G 차 + 저지 부상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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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뉴욕 양키스가 비상에 걸렸다.

주장 애런 저지가 27일(한국시간) 굴곡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애런 분 감독은 송구할 수 없게 된 저지가 부상 복귀 후에는 당분간 지명타자를 맡는다고 단언했다.

양키스는 현재 시즌 최대의 분수령에 서 있다. 양키스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에서 4-9로 패하며 시즌 성적 56승 48패(승률 0.538)를 기록했다.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는 어느 덧 6.5경기 차다. 

이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은 그야말로 초접전 양상이다. 현재 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1순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시애틀 매리너스와는 불과 0.5경기 차. 3위 보스턴 레드삭스도 단 0.5경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4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격차도 1.5경기에 불과한데, 문제는 텍사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8경기에서 무려 7승 1패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기세를 올리고 있다. 한 번의 삐끗하는 순간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도 밀날 수 있는 살얼음판 레이스다.

반면, 양키스는 최근 23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최다 실책(19), 최다 피홈런(38), 최다 실점(146)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추격하거나, 최소한 와일드카드 티켓을 지키기 위해 양키스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에 양키스는 곧바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3루수 라이언 맥마혼을 데려오며 내야를 보강한 데 이어, 저지의 IL 등재 소식이 알려진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유틸리티 자원 아메드 로사리오를 영입했다.

로사리오는 커리어 대부분을 내야수로 뛰었지만, 올 시즌에는 3루수, 유격수, 2루수는 물론 외야 수비도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저지의 공백 속에서 외야까지 커버할 수 있는 그의 유틸리성은 양키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양키스가 연패와 저지 부상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로사리오 영입으로 내야와 외야에 동시에 숨통을 틔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감 시한을 앞두고 향후 어떤 추가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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