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확인! '맨유-음뵈모 사건'보고 배웠나...'토트넘, 뉴캐슬' 러브콜 받던 특급 FW, 이적 거부에 '소속팀 협박'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요안 위사가 이적이 불발될 위기에 처하자 소속팀에서 더 이상 뛰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위사가 브렌트포드 필 자일스 단장과 긴급 회담을 가졌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이 허락되지 않으면 다시는 팀에서 뛰지 않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위사는 브렌트포드 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었다. 목벨 기자에 따르면 이번 주 초 클럽의 포르투갈 프리시즌 훈련 캠프에서 돌아와 자일스 단장과 면담하며, 뉴캐슬 이적 의사를 분명히 밝히기까지 했다.

위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빅클럽들로 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뉴캐슬을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 노팅엄 포레스트 등 프리미어리그 3개 구단이 그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뉴캐슬 이적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3일 이에 대해 "뉴캐슬은 위사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40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보냈었다. 우선 브렌트포드는 1차 제안을 거절했지만, 선수 본인과의 개인 조건 협상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으로 이적 협상이 진전될 경우 빠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렌트포드는 그의 이적을 끝내 허용하지 않았다. 구단 입장에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벌써 두 명의 핵심 공격수를 떠나 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초 브라이언 음뵈모의 이적 역시 원치않는 눈치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 차례나 정식 제안을 보냈고, 7,000만 파운드(약 1,302억 원)의 막대한 금액을 제시하자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분노가 폭발한 위사다. 목벨 기자에 따르면 위사는 브렌트포드가 '적절한 제안이 오면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구단의 태도에 매우 실망해 동행 거부까지 표출한 상태다.

사진=조르디 부트 보이즈, NUFC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