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2,067억 꽃미남 쓰레기' 쫄딱 망했다→호날두 따라 알 나스르行 임박 "선수 측 긍정,…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차세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평가받던 주앙 펠릭스가 결국 유럽 무대에서 족적을 남기지 못한 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 나스르는 펠릭스 영입을 두고 SL 벤피카의 움직임을 가로채기 위해 협상을 급진전시키고 있다. 알 나스르는 첼시에 완전 이적 제안을 보냈고, 펠릭스에게도 계약 조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는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향후 24~48시간 안에 최종 세부 사항 조율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펠릭스는 한때 엄청난 잠재를 보여주며 '차세대 호날두'로 불렸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남들과 달랐다. 프로 데뷔 첫 시즌(2018/19) 만에 42경기 20골 8도움을 작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된 것은 물론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유망주에게 수여되는 골든보이까지 수상했다.
이윽고 펠릭스는 2019년 7월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적을 옮기기에 이른다. 당시 구단은 불과 만 19세인 펠릭스의 이적료로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2,067억 원)를 지불할 정도로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한 탓일까. 펠릭스는 이전의 번뜩임은 어디 간 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아틀레티코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기회를 찾기 위해 첼시로 임대 떠났다.

펠릭스는 역마살이라도 낀 것처럼 보였다. 첼시와 바르셀로나를 거쳤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 이상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아틀레티코는 지난해 8월 펠릭스를 5,100만 유로(약 829억 원)에 첼시로 매각 처분했다.
첼시에서도 펠릭스는 실패를 거듭했다. 2024/25시즌 전반기 동안 20경기 7골 2도움에 그쳤고, 결국 2월 AC 밀란으로 또다시 임대를 떠났다.
이마저도 반등에 실패한 펠릭스다. 밀란에서 21경기 출전해 3골 0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자, 이탈리아의 언론인 파비오 라베차니는 "펠릭스는 잘생긴 만큼 쓸모없다", "펠릭스는 마치 패션쇼 모델처럼 움직이지만,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에서 아날로그 LP처럼 아무 쓸모가 없다"며 혹독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우선 첼시에 복귀한 펠릭스였으나, 더 이상 빅클럽에서 주전 멤버로 활약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이러한 실정, 알 나스르가 그에게 손을 건넨 것이다.
이적 성사까진 시간문제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이에 대해 "펠릭스와 알 나스르 간의 거래는 첼시 및 선수 측과의 협상에서 최종 단계로 간주되고 있다"며 "펠릭스는 알 나스르의 제안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으며, 양 구단은 현재 조건 최종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