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나는 기적' 린가드도 격려! 5억 슈퍼카 반파→'기억 상실과 부러진 다리' 끔찍한 교통사고서 돌아온 안토니오, 멀티골 …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가 끔찍한 교통사고에서 돌아와 건재한 활약을 펼쳤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안토니오가 회복 후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전 팀 동료 제시 린가드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 연령별 팀에서 뛰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안토니오는 25일 보어햄 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비록 U-21 팀과 호흡한 경기였지만, 전반 20분 만에 2골을 넣으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안토니오는 지난해 12월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더 선'은 "안토니오가 큰 충돌 사고로 부서진 차 안에 약 1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 이후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차량은 26만 파운드(약 5억 원) 상당의 페라리인 것으로 확인했다. 그는 사고로 인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진 페라리의 잔해를 뚫고 구조됐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안토니오는 하지 골절 수술을 진행했고, 의료진으로부터 선수 생활이 위태롭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고 때의 기억을 잃었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토니오는 기적처럼 그라운드로 복귀했고, 재활을 거듭하며 완전한 컨디션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에 축구계 안팎에선 안토니오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웨스트햄은 안토니오의 득점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했다. 그러자 숱한 동료들이 반응했고, 매체는 린가드가 남긴 댓글을 조명했다. 그는 "미키"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힘내라는 의미를 담은 이모지를 덧붙였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인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