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양키스 '대위기' 103경기 연속 출전했던 애런 저지, 팔꿈치 문제로 선발 명단 제외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뉴욕 양키스가 악재를 맞이했다.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타자 애런 저지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양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선발 라인업으로 양키스는 트렌트 그리샴(중견수)-폴 골드슈미트(1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재즈 치좀 주니어(2루수)-벤 라이스(포수)-앤서니 볼피(유격수)-라이언 맥마혼(3루수)-제이슨 도밍게스(좌익수)를 내세웠다.
양키스는 최근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맥마혼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저지가 명단에서 빠졌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애런 분 감독과 인터뷰를 통해 저지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분 감독은 최근 저지가 팔꿈치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미 영상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저지는 이번 시즌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2 37홈런 85타점 OPS 1.160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차지했던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만, 팔꿈치 문제의 여파일까. 후반기 성적은 타율 0.160 2홈런 4타점 OPS 0.667에 그쳤다.

만약, 저지의 팔꿈치에 이상이 있을 경우 양키스는 타선에 치명적인 공백이 생긴다. 또한 포스트시즌 진출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양키스는 현재 56승 47패(승률 0.544)로 AL 동부지구 2위에 올랐으며, 와일드카드 경쟁권과의 격차는 2경기에 불과해 언제든 따라잡힐 수 있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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