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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링, 구국의 결단!→맨유 '반란왕+폭탄조 3인방' 포용 의사 내비쳤다 "그들 여전히 우리팀, 깜짝 놀라게 할 준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62 07.26 18:0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명장의 품격이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전력 구상에서 배제한 ‘폭탄조 4인방’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에게 적절한 이적 제안이 없을 경우 동행을 이어나갈 것을 선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맨유의 아모링 감독은 일명 '폭탄조(Bomb Squad)'로 분류돼 프리시즌 미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에 대해,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팀에 복귀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동안 대략적인 스쿼드 편제를 구상해 놓은 상태다.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리는 것은 물론 확실한 9번 스트라이커까지 노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덜어내기'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임대 떠났다 복귀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를 무조건적으로 처분할 심산이었으며, 이들을 프리시즌 투어에 배제시키는 것은 물론 개인 훈련만 진행하고 있는 상태였다.

아모링 감독이 이들을 따로 빼놓은 이유는 분명했다. 말라시아를 제외한 이들은 경기 이외로 말썽을 일으키며 구설수에 오르내렸기 때문. 특히 가르나초의 경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직후 인터뷰에서 아모링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논란에 휩싸였었다.

 

이렇듯 다음 시즌 맨유에서 이들을 위한 자리가 없는 것은 사실상 당연해 보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모링 감독은 넓은 아량을 자랑했다. 그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미국 투어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이 선수들에게는 생각할 시간을 주고 있는 것뿐이다. 상황에 따라 팀에 다시 합류해야 한다면, 당연히 그들은 맨유 선수로서 돌아올 것이다"고 발언했다.

계속해서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와 오마르 베라다 CEO, 구단은 이 선수들에 대한 기준 가격을 가지고 있고, 그 가격에 도달하지 못하면 그들은 여전히 맨유 선수다. 클럽들이 마지막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우리도 깜짝 놀라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폭탄조 4인방'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건강한 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맨유 소속이라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스스로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세계 최고의 팀들을 보면 선수 간 유대감이 느껴진다. 그런 결속력이 필요하다. 기술 스태프, 선수들, 구단 직원 모두가 하나로 연결돼야 한다. 그것은 정신력흔들리는 경기에서도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더선,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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