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활짝! 관심 가져온 '3점 40.2%' 올스타 센터, 바이아웃 후 FA 시장 출격?... "양측 모두 최선의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들어 NBA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바이아웃을 거쳐 팀을 옮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올스타급 선수가 FA로 풀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현지 매체 ‘헤비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니콜라 부체비치는 여전히 시카고 불스 소속이지만, 구단과 언론 모두 그와의 결별을 위한 트레이드를 모색 중”이라며 “다만 만 35세를 앞둔 베테랑 센터에게 2,148만 달러(약 297억 원)의 연봉을 지불하고 주전 자리를 보장할 팀은 거의 없다. 결국 바이아웃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부체비치는 올랜도 매직과 시카고 불스를 거친 리그 대표 베테랑 센터로, 커리어 평균 17.2득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불스에서 73경기에 출전해 평균 18.5득점 10.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3.0%, 3점 성공률 40.2%, 자유투 성공률 80.5%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활약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조나단 쿠밍가를 포함한 트레이드 카드로 부체비치 영입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높은 연봉이 결국 발목을 잡으며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GSW처럼 센터 보강이 시급한 팀조차 손을 뗐다는 점은, 사실상 리그 전체적으로 트레이드를 통한 부체비치 영입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매체는 “부체비치가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높은 연봉과 함께 주전 자리를 보장받기 어렵고, 팀 옵션이 없으며, 수비에서 기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라며 시장 내 냉담한 반응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바이아웃이 현실화된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브래들리 빌과 마커스 스마트도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외면받았지만, 바이아웃 이후 FA로 풀리자 다수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각각 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로 향해 우승을 노리는 팀에 안착했다.

부체비치 역시 공격과 리바운드에서는 여전히 리그 상위권 경쟁력을 갖춘 자원인 만큼, 자유계약으로 풀릴 경우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불스 입장에서도 팀 재건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2년 총액 5,000만 달러에 달하는 35세의 선수와 계약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바이아웃을 통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편이 나을 수 있다.
매체 역시 이에 대해 “부체비치가 전체 계약의 3분의 1 수준을 포기하고, 다른 팀과 계약하는 것을 구단이 사전에 허용할 경우 이는 양측 모두에게 최선의 결정이 될 수 있다”며 “약 1,400만 달러(약 193억 원)가 데드캡으로 남겠지만, 불필요한 대형 계약을 이어가는 것보다는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700만 달러(약 96억 원)를 절약하는 편이 팀 전체적으로도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정황이 부체비치의 바이아웃을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 하나 확실한 것은 만약 부체비치가 바이아웃을 통해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그를 원하는 팀들이 줄을 설 것이라는 점이다.
사진= 클러치포인트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