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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프로농구, 시작 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애도(종합2보)

스포츠뉴스 0 73 2024.12.30 03:00

한국배구연맹 "추후 경기는 논의 후 연맹이 지침 전달 예정"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

(무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4.12.29

(서울·인천=연합뉴스) 안홍석 이대호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경기가 묵념과 함께 시작한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구단은 이날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 앞서서 사고 희생자를 추모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는 "경기 중 응원전 역시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여자부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전 역시 묵념으로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광주 경기는 육성 응원을 하지 않고 경기 중 이벤트 진행도 자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배구는 오는 31일 3라운드를 마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스타전은 다음달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고, 1월 7일부터 정규리그 4라운드 일정이 시작된다.

KOVO 관계자는 "이후 경기에 대해서는 연맹이 다음에 논의해 구단에 (추모와 관련한)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농구도 이날 열린 3경기에서 점프볼 전 묵념했다.

오후 2시 시작한 울산 현대모비스-고양 소노, 창원 LG-원주 DB 경기에서 애국가 제창과 함께 묵념이 진행됐다.

오후 4시에 시작하는 부산 KCC-서울 SK 경기에서도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할 예정이다.

프로농구 KBL 관계자는 "홈 구단이 할 예정이던 각종 이벤트는 모두 취소되는 거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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