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맥토미니 이어 또 한 번 '탈맨유' 신화? 나폴리, 맨유 출신 GK 영입 확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스콧 맥토미니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선수의 가치를 톡톡히 본 나폴리가 또 한 명의 맨유 출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반야 밀린코비치사비치(토리노)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지난 6월 나폴리의 제안을 수락했으며, 이적료는 2,100만 유로(약 340억 원)로 책정됐고, 나폴리는 이 금액을 4년에 걸쳐 토리노에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2014/15시즌까지 맨유 소속으로 등록돼 있었다.
당시 다비드 데 헤아와 아네르스 리네고르 벽을 넘지 못해 세르비아 리그로 임대를 떠났고, 복귀 후에도 워크퍼밋 문제로 인해 결국 맨유와 결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이후 이탈리아 무대로 향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7년 토리노에 입단한 그는 SPAL, 아스콜리 칼초, 스탕다르 리에주 등 여러 팀에서 임대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초반에는 백업 골키퍼로 출발했지만, 2021/22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2cm의 장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피지컬, 뛰어난 반사 신경을 앞세워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줬고, 2022/23시즌에는 42경기 출전, 43실점, 14클린시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 역시 39경기에서 44실점, 11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이러한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영입해 알렉스 메렛의 백업은 물론, 주전 경쟁 구도를 형성할 자원으로 삼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