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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얘기만 들어주면 르브론이 섭섭하지...!, 레이커스, 베테랑 LBJ 위해 前동료 케빈 러브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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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 겨울 LA 레이커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앤서니 데이비스를 떠나보내고 루카 돈치치를 영입했다. 모든 NBA 팬은 2000년대부터 2010년대를 지배했던 NBA 역대 최고의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와 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 돈치치의 조합을 기대했다. 

르브론과 돈치치는 지난 2024/25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시리즈에서 1승 4패로 패하며 무너졌다. 이 둘을 제외한 3옵션으로 활약할 선수가 오스틴 리브스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여름 레이커스의 목표는 이들을 보좌할 선수들을 데려오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 레이커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웨이버 처리된 디안드레 에이튼을 영입한 뒤 최고의 수비형 포인트가드로 불리는 마커스 스마트를 영입했다. 

다만 영입 과정에서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아닌 돈치치의 의견을 반영해 선수를 데려왔다. 에이튼은 돈치치와 함께 뛰는 것을 선호했으며, 스마트 역시 돈치치의 부름을 받고 '반지 원정대'에 합류했다.

또 레이커스는 돈치치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꾸리겠다는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르브론은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타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르브론은 우선 레이커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NBA 레이커스 소식을 다루는 아우델 델 토로 기자는 최근 레이커스가 지금 구성한 로스터로 개막전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델 토로 기자는 한 가지 소식을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르브론을 도울 베테랑 선수가 없어 케빈 러브를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4/25시즌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한 러브는 최근 LA 클리퍼스-유타 재즈와의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만 그는 현재 바이아웃을 원하고 있으며 차기 행선지로는 뉴욕 닉스와 레이커스가 꼽히고 있다. 

전성기 시절 NBA 탑급 파워 포워드였던 러브는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르브론의 부름을 받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합류했다. 당시 이들은 카이리 어빙과 삼각편대를 이뤄 2015/16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에서 무려 8시즌 반을 뛴 러브는 지난 2022/23시즌 도중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뒤 2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평균 성적은 5.3득점 4.1리바운드였다.

만약 러브가 르브론과 재결합을 한다면 클리블랜드 시절과 달리 레이커스에서의 비중은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벤치에서 보컬 리더 역할을 하며 잭슨 헤이즈, 재러드 밴더빌트 등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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