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 무관' 아스널, 절치부심 끝 '西 괴물 CB' 영입 완료..."팀 전력에 큰 보탬 될 것"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이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스페인 U-21 대표 수비수 크리스티안 모스케라가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팀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모스케라는 등번호 3번을 배정받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4년생인 모스케라는 191cm의 신장과 탄탄한 피지컬, 넓은 수비 범위에 뛰어난 빌드업 능력까지 겸비한 차세대 센터백이다.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21년 1군 데뷔 후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아스널은 현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등 수준급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 시즌 잦은 부상 이슈로 인해 수비 라인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마갈량이스의 이탈이 뼈아픈 변수로 작용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스널은 센터백뿐 아니라 측면 수비도 소화 가능한 모스케라를 새로운 옵션으로 낙점했고, 빠르게 영입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의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는 “모스케라는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수비수 중 하나이며, 우리의 미래를 위한 매우 중요한 영입”이라며 “다재다능한 수비 자원인 그는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계약 직후 진행된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모스케라는 “저에게 이번 이적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이곳에 오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고,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역사 깊고 거대한 클럽에 합류했다는 사실이 실감난다. 가족과 함께 이곳에 도착했을 때 이 팀의 위대함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아스널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