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때문에 빠지는 게 말이 되냐?" 이사크, 대한민국行 비행기 미탑승→리버풀 이적 가시화...'英 레전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처음부터 진실을 말해야 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핵심'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설' 앨런 시어러 구단의 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의 레전드 시어러가 이사크의 미래와 관련해 구단의 공식 입장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2025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명단을 발표했다.
앤서니 고든, 브루누 기마랑이스, 키어런 트리피어와 같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은 물론 루이스 홀, 조엘린통, 맷 타겟과 같이 부상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선수들도 아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만 핵심 공격수 이사크는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부상을 이유로 배제됐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는 이사크가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삽시간에 퍼졌다.
여기에 더해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 독점 보도를 통해 "이사크가 이번 여름 이적을 모색하고 싶다는 의사를 뉴캐슬에 전달했다"며 "이에 따라 리버풀이 역대 영국 이적료 기록을 깨는 1억 5천만 파운드(약 2,792억 원)급 오퍼를 준비 중"이라고 전해 의혹은 더욱 깊어져 갔다.

결국 시어러도 분통을 터뜨렸다.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오늘 아침 뉴캐슬이 이사크가 허벅지 부상 때문에 투어에 가지 않았다고 발표한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며 "만약 사람들이 그걸 간파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면 매우 실망스럽다. 처음부터 진실을 말했어야 했다"고 일갈했다.
계속해서 "이 상황이 그들에게 아주 어렵다는 건 이해한다. 그러나 상황은 상황일 뿐이다. 에디 하우 감독은 그가 최소한 1년은 더 머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설득력을 동원해야 한다"며 "만약 그게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구단을 위해서는 최상의 거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더 엠파이어 오브 더 콥, 뉴캐슬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