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기댈 곳은 오일머니?’ 사우디 안토니 관심에 맨유 ‘싱글벙글’→본인은 ‘오직 레알 베티스만’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사우디가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사우디 프로 리그의 두 개 팀이 맨유에 남은 ‘악성 재고’ 중 한 명인 안토니를 원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맨유에는 정말 절실했던 관심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개의 상위권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적시장에서 레알 베티스로의 이적은 비현실적으로 보이며 안토니는 다음 행선지를 신중히 결정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어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유럽팀도 안토니를 주시했다. 다만 레버쿠젠의 경우 “에릭 텐하흐 감독은 현재 관심이 없다고 발언했다. 또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도 말했는데 이는 맨유가 안토니를 영입할 때의 재정 조건을 암시하는 발언일 수도 있다”라고 추측했다.

베티스의 경우에는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베티스는 현재 상태로 완전 이적을 감당할 수 없다. 따라서 또 다른 임대 이적을 두고 협상을 벌이길 기대하고 있다. 맨유는 완전 이적을 선호하지만, 구체적인 제안을 보낸 팀은 없다. 오직 레버쿠젠과 베티스의 접촉이 있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사우디팀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고 안토니도 검토는 해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유럽에 잔류하는 것이고 다 큰 목표는 레알 베티스에 남아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이다. 맨유는 안토니에게 쓴 거액의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회수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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