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티케 영입, 이삭 관심 속...리버풀 ‘1581억 애물단지’ FW 결국 사우디행? "알힐랄 여전히 고려 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이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한 데 이어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노리면서, 다르윈 누녜스의 매각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누녜스는 여전히 알힐랄의 영입 후보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시모네 인자기의 핵심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리버풀에 공식적으로 접근할지에 대한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알힐랄은 올여름 반드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누녜스는 2022년 여름 SL 벤피카에서 8,500만 파운드(약 1,581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으로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버풀에서 지금까지 141경기 40골 23도움을 기록했으며, 2024/25시즌에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아래 45경기에서 7골 5도움에 그쳤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팀 내 입지는 점차 흔들리고 있다.

이에 리버풀은 이미 누녜스의 매각을 타진했으며, 한때 나폴리와의 협상이 진전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 “나폴리는 누녜스의 이적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해당 영입을 철회하고 로렌초 루카(우디네세)를 새로운 공격수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리버풀이 누녜스를 잔류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에키티케 영입에 이어 여전히 이삭까지 노리는 상황에서 그의 매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만 리버풀은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제시돼야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제이콥스 기자는 “리버풀은 지난 1월 알나스르로부터 받은 7,000만 유로(약 1,136억) 제안을 거절한 바 있으며, 현재 그 금액을 기준으로 누녜스의 가치를 책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풋볼트랜스퍼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