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기자 확인'! 통산 3점 성공률 43% 'GSW-동생 커리' 상호 관심 보여…"최적의 대안 될 것"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3점슛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커리 형제’가 드디어 한 팀에서 함께 뛰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25일(한국시간) 'ESPN' 소속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담당 기자 앤서니 슬레이터의 보도를 인용해 “GSW가 자유계약(FA) 신분인 세스 커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슬레이터 기자는 최근 ‘NBA TODAY’ 방송에 출연해 “GSW와 세스 커리가 상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단은 여전히 외곽 슈팅 보강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스 커리는 NBA 역사상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스테픈 커리의 친동생이다. 비록 형만큼의 커리어를 쌓진 못했지만 그 역시 리그에서 손꼽히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외곽 슈터로 평가받는다.
NBA 통산 550경기에서 평균 10득점, 3점슛 1.7개, 1.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샬럿 호네츠 소속으로 68경기에 출전해 평균 6.5득점, 리바운드 1.7개, 3점슛 성공률 45.6%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슛 감각을 입증했다.

지미 버틀러의 합류 이후 스페이싱 문제에 직면한 GSW 입장에서는 세스 커리의 영입이 벤치 득점력 보완은 물론 외곽 공간 확보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
스포르팅 뉴스 역시 “GSW는 여전히 외곽 슈터가 필요하며, 세스 커리는 그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다. 현재 로스터에 있는 버틀러나 모지스 무디는 클레이 톰슨의 전성기를 대체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세스 커리가 GSW에 합류하게 된다면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커리 형제’가 처음으로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코트를 누비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양측이 서로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계약이 성사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GSW는 먼저 조나단 쿠밍가와의 계약 문제를 해결한 뒤, 그에 따른 대가와 옵션을 검토한 후에야 본격적으로 FA 시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GSW는 현재까지 FA 시장에서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유일한 팀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양측이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쿠밍가의 거취만 정리된다면 ‘커리 형제’의 역사적인 한 팀 동시 출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BASKETBALL RUSH,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