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꿈의 日 선발 트리오 볼 날 얼마 남지 않았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사사키 로키(LA 다저스)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곧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 네이션(Dodgers Nation)'의 제이슨 프라이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사사키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지난 24일 아침 총 39개의 공을 던졌으며, 주말에 한 차례 더 불펜 세션을 진행한 뒤 팀의 마이너리그 시설로 이동해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현재 상황과 재활 과정을 언급하며 그의 메이저리그 무대 적응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내가 듣기론 사사키의 딜리버리가 더 일관성이 있어졌다"라며 "이 부분은 그가 현재 가진 강점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훨씬 더 강해졌다"라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사사키는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 96마일(약 154.4km), 최고 100마일(약 160.9km)이 넘는 패스트볼과 피안타율이 1할대인 스플리터 그리고 슬라이더를 활용해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정말 흥미진진하다"라며 "사사키는 분명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그가 가진 것을 아직 제대로 다 보지 못했다"라며 향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부분을 암시했다.

사사키는 지난 5월 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끝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반면 종전까지 타자로만 뛰었던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6월 '오프너'로 복귀해 꾸준히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고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이번 시즌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사사키가 복귀하면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로 이어지는 일본 국가대표 1~3선발 라인업을 다저스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일본 야구팬들은 물론 다저스, 메이저리그 팬들도 모두 관심을 보일 법한 라인업이다.
한편, 다저스 네이션에 따르면 사사키의 복귀 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1군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