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속 터진다! 애스턴 빌라, 가르나초 관심→높은 이적료로 포기 직전…선수 본인은 여전히 “오직 PL”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실상 쫓겨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향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가 그토록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애스턴 빌라가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각을 원하고 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관심을 보였지만 현재 맨유가 제시한 이적료를 맞추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나초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지만, 첼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미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며 완전한 합격점은 아니지만, 낙제점은 피한 여름 이적식장을 보내고 있다. 가장 큰 감점 요소가 된 부분은 선수 매각이다. 매각 목표로 설정했던 선수 중 오직 마커스 래시포드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임대라서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바르셀로나가 급여를 전액 부담하기로 한 부분은 큰 위안이 됐다. 그러나 정작 안토니와 가르나초의 매각에 오랜 시간이 걸려 맨유는 답답한 상황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빌라는 자주 엮이고 있다. 골키퍼와 최전방 공격수를 원하는 맨유가 비랄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올리 왓킨스를 주시하며 몇 차례 대화도 오갔다. 그러나 에밀리아노를 둔 협상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 사실상 완전히 끝났다. 왓킨스를 두고 매체는 “가르나초와 왓킨스의 거래는 서로 별개의 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맨유는 목표 선수 영입을 완료한 이후 매각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제 선수 매각이 돼야 새로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동안 맨유가 선수를 영입했다는 소식은 듣기 힘들 것이다. 왓킨스 외에 RB 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셰슈코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맨유가 어떻게 남은 이적시장을 보낼지 주목된다.
사진=토크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