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사상 이런 이적생이 있었나…마테우스 쿠냐, 프리시즌 합류 위해 아내는 제왕절개 ‘구국의 결단!’→무사 출산 후 인증샷 …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알렉스 퍼거슨의 시대가 끝난 후 이 정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심이었던 선수가 있었을까. 마테우스 쿠냐가 프리시즌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의 아내와 함께 엄청난 결단을 내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마테우스 쿠냐의 아내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고 그 덕분에 쿠냐는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맨유에 합류할 수 있었다. 쿠냐의 아내 가브리엘라는 의사에게 둘째의 출산일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녀의 쉽지 않았던 결정으로 쿠냐는 둘째 아이를 출산할 때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었고 맨유 선수단에 합류해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쿠냐 부부는 지난 21일 다섯 살 첫째 아들인 레비와 무사히 태어난 딸 리즈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그녀는 병원복 차림으로 “이 아이의 이름은 리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이제 넷이 됐다. 무사히 딸을 만나게 돼 정말 행복하다. 신에게 감사한다”라고 남겼다.

이는 한 사람의 단독으로 결정된 일이 아니다. 매체는 “가브리엘라는 쿠냐가 시즌이 시작하기 전 팀 동료들을 알아가기 위해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부부로서 의사와 논의했고 선택적 제왕절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 덕에 쿠냐는 아내의 출산일에, 곁에 남을 수 있었다. 그 후 그는 바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친구의 가족이 아내와 새로 태어난 아기를 돌봐주리라는 것을 알고 안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쿠냐는 지난주 스톡홀름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이제 미국에 도착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본머스, 에버튼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쿠냐의 올드 트래퍼드 데뷔전은 8월 9일 피오렌티나전이 될 것이고 오는 8월 17일 아스널을 상대로 2025/26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소화할 것이다.
사진=마테우스 쿠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