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볼트

짜릿한 '역싹쓸이'…남자배구 KB손보, 대한항공 잡고 4연승

스포츠뉴스 0 86 2024.12.29 21:00

KB손해보험, 3위로 전반기 마무리…비예나 31득점

KB손해보험 비예나의 강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정규리그 반환점을 3위로 돌았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점수 3-2(15-25 17-25 25-17 25-19 15-12)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얻어 승리한 KB손해보험은 4연승과 함께 9승 9패, 승점 26으로 3위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은 3라운드 남자부 최종전인 31일 우리카드-한국전력전 결과와 무관하게 전반기 3위를 확정했다.

갈 길 바쁜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진 채 3라운드를 마쳤다. 11승 7패, 승점 36으로 리그 2위다.

리그 1위 현대캐피탈(16승 2패·승점 46)과 승점 차가 10으로 벌어진 대한항공은 후반기 대역전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양 팀 최다 31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나경복(16득점)과 황경민(12득점)이 두 자릿수 점수로 승리를 거들었다.

비예나-나경민 쌍포를 앞세워 5세트에 접어든 KB손해보험은 최종 세트에서 한 수 위 집중력을 보여줬다.

3-4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이준영의 블로킹, 비예나의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해 역전한 KB손해보험은 상대 포히트 범실과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8-5로 달아났다.

환호하는 KB손해보험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9에서 비예나의 2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벌린 뒤 황경민의 후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비예나의 강스파이크로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경기 초반만 해도 대한항공이 쉽게 승리를 따내는 것으로 보였다.

1세트 대한항공은 서브로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완전히 무너뜨려 쉽게 경기를 풀었다.

대한항공 서버들은 KB손해보험 나경복과 황경민에게 서브를 집중했고, KB손해보험의 1세트 팀 리시브 효율은 17.39%에 그쳐 대한항공(50%)에 크게 못 미쳤다.

2세트 들어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의 자리를 옮겨 이준영이 서브를 받게 해 리시브 안정을 다소 찾았지만, 대한항공은 무려 81.82%의 2세트 리시브 효율로 상대를 압도했다.

득점의 기쁨을 나누는 대한항공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가 안정된 리시브 속에 손쉽게 토스를 올렸고, 이는 공격수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1, 2세트를 잡은 뒤 3세트부터 KB손해보험의 반격이 시작됐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역시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대신 나경복이 공격 성공률 71.43%로 6점을 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여기에 비예나도 3세트에만 8점을 수확했다.

발동이 걸린 비예나는 4세트에만 혼자 11점을 내는 괴력을 펼쳐 보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세트 내내 강타로 상대를 괴롭힌 비예나는 23-19에서 이준의 공격을 두 번 연속 블로킹으로 가로막고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결국 KB손해보험은 5세트마저 승리해 값진 승점 2를 챙긴 채 2024년을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수단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기리며 묵념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묵념하는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짜릿한 '역싹쓸이'…남자배구 KB손보, 대한항공 잡고 4연승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88 ACL 우승 골키퍼 조수혁, 울산 떠나 K리그2 충북청주로 스포츠뉴스 15:48 100
887 37세 신광훈, K리그1 포항과 재계약…"첫사랑이자 끝사랑" 스포츠뉴스 15:00 70
886 바르셀로나, 900억 올모와 강제 이별 가능성…샐러리캡 못지켜서 스포츠뉴스 15:00 86
885 '500홈런 앞둔' 최정 "김도영 등 3루수 후배들, 좋은 동기부여" 스포츠뉴스 15:00 74
884 황희찬 첫골 도왔던 쿠냐, 상대팀 직원과 충돌로 2경기 출전정지 스포츠뉴스 15:00 92
883 26초 KO승→아버지처럼 화끈하게 이겼다! 사쿠라바 가즈시 아들 다이세이, MMA 데뷔전 V 스포츠뉴스 15:00 47
882 K리그1 강원, 울산서 강윤구 영입해 중원 강화 스포츠뉴스 15:00 38
881 빈공에 2부 머문 수원, 일류첸코·김지현 영입으로 화력 보강 스포츠뉴스 15:00 11
880 '뱀띠' 현대모비스 박무빈 "뱀의 해에 좋은 기운 불어넣을게요" 스포츠뉴스 15:00 99
879 박보환 대한당구연맹 회장 임기 종료…23일 신임 회장 선거 스포츠뉴스 15:00 61
878 "은퇴 생각? 아직은 안 해요"…프로농구 '불혹의 현역' 함지훈 스포츠뉴스 15:00 5
877 1∼3위가 차례로 세계기전 우승 도전…신진서 '원맨쇼' 끝날까 스포츠뉴스 15:00 7
876 '전 NC' 하트, 양키스 등과 협상…뷰캐넌,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스포츠뉴스 15:00 98
875 감독으로 또 쓴맛…루니, 잉글랜드 2부 꼴찌 플리머스와 결별 스포츠뉴스 15:00 18
874 제주서 올해 170개 스포츠대회…경제 효과 1천38억원 스포츠뉴스 15:00 31
873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의 대표팀 복식 파트너는 누가 될까 스포츠뉴스 15:00 86
872 스포츠 권력 향배는…'6파전' 체육회장-'3파전' 축구협회장 경선 스포츠뉴스 09:00 24
871 '농구영신 승리' 조동현 감독 "새해엔 모두가 무탈·건강하길" 스포츠뉴스 09:00 47
870 한국 야구, WBSC 랭킹 6위로 2024년 마감…일본 1위 스포츠뉴스 09:00 95
869 [제주항공 참사] '농구영신'도 차분하게…행사 없이 '타종'만(종합) 스포츠뉴스 03:00 27
토토본가 바로가기
슬라이더6
슬라이더5
슬라이더4
슬라이더3
슬라이더2
슬라이더1

1:1문의

더보기
배너문의드립니다  2024.12.19
포인트 문의  2024.12.17
포인트문의  2024.12.16
배너문의  2024.12.11
배너문의  2024.11.30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

방문자집계

  • 오늘 방문자 1,093 명
  • 어제 방문자 1,289 명
  • 최대 방문자 1,741 명
  • 전체 방문자 30,007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