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사랑한다’ 마커스 래시포드, ‘눈물의 작별 인사’ 남겼다! “맨유는 내 인생의 중요한 부분”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다시 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전 소속팀을 향한 예우는 지켰다.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개리 리네커가 맨유를 향해 비판한 부분을 반박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 마커스 래스포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전에 1986년부터 1989년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일 입었던 개리 리네커가 ‘래시포드와 맨유의 불화는 선수의 잘못이 아닌 팀의 잘못’이라고 발언했고, 래시포드는 이에 답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시 변화의 시기를 거치고 있었고 꽤 오랫동안 그래왔다. 나는 이러한 과정에 부정적인 말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단순히 내 경력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맨유에서 뛸 수 있었던 순간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소년팀을 거쳐 1군 데뷔를 이뤄낸, 이른바 ‘성골’이다. 최근 퍼포먼스가 굉장히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때 맨유의 공격을 수년간 이끌어갈 차기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게다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유럽 5대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선 시즌도 있었다. 그래서 팬들은 래시포드의 현 상황을 더욱 아쉽게 여기는 것이다. 물론 수년 전, 파리 생제르맹과 이적설이 보도됐을 때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의견도 다수 존재했다.
래시포드는 “하지만 인생처럼 모든 것이 생각만큼 단순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 이적은 내 경력의 다음 단계일 뿐이다. 나는 현재 나 자신을 더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는 맨유를 나쁘게 평가할 수 없다. 맨유에게 모든 좋은 기운이 깃들길 기원하며 미래에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 TNT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