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무려 104년 만에 나온 진기록! '쾅쾅쾅쾅쾅' 오타니, 각종 기록 경신 눈앞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가는 길이 곧 역사다. 후반기 시작부터 각종 기록을 싹 갈아치울 기세다.
오타니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첫 타석에 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크리스 패댁의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79마일(약 127.1km)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 110.3마일(약 177.5km), 비거리 441피트(약 134m)로 완벽한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이번 홈런으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진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오타니 이전 5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우는 지난 1921년 베이브 루스 이후 무려 104년 만에 처음이다. 루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야구 선수로 꼽히는 인물이다.
또 오타니는 작 피더슨(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먼시, 애드리안 곤잘레스, 맷 켐프, 션 그린, 로이 캄파넬라에 이어 다저스 역사상 7번째로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새로운 팀에서 2시즌 동안 100홈런 이상을 터트리는 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까지 91개의 대포를 쏘아 올린 그는 100개까지 9홈런이 남았다.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1920~21시즌 베이브 루스(113홈런), 2001~02 알렉스 로드리게스(109홈런), 1960~61시즌 로저 리스(100홈런) 단 3명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