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대상 아냐" 맨유, 또또또 차였다! 87골 41도움 '英 국가대표 FW' 영입 결국 무산...소속팀,…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 올린 왓킨스를 영입하기 위해 분전하고 있었으나, 그의 소속팀 애스턴 빌라는 제안을 칼같이 거절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검증 공격수 영입 기조를 이어가려는 가운데, 애스턴 빌라 공격수 왓킨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그럼에도 빌라 측은 단호했다. 왓킨스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고 전했다.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왓킨스는 1995년생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 중인 인물이다.
왓킨스는 처음부터 주목을 받던 선수는 아니었다. 엑서터 시티와 웨스턴슈퍼메어 AFC 등 하부리그 팀을 떠돌며 사실상 무명에 가까웠다.
그러던 2017년 7월 왓킨스는 브렌트포드로 이적하면서 커리어의 변화를 맞이했다.

첫 시즌(2017/18)부터 잠재력을 폭발시킨 왓킨스는 단숨에 48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성장의 가능성을 알렸다.
여기어 더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지도로 인해 왓킨스는 매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9/20시즌은 그야말로 그의 인생에 하이라이트였다. 50경기 26골 3도움을 몰아쳤고, 브렌트포드를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3위(24승 9무 13패·승점 81)로 끌어올렸다. 승격을 눈앞에 뒀지만,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풀럼에 1-2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다만 해당 시즌의 활약상을 통해 왓킨스는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고,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명문 빌라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PL 무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다섯 시즌 동안 225경기 87골 41도움을 기록,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윽고 공격 뎁스 강화를 노리던 맨유가 관심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로리 휘트웰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왓킨스를 주목하고 있었으며, 수뇌부는 빌라 측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맨유의 노력이 무색하게 빌라는 칼같이 거절했다. '미러'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후벵 아모링 감독의 의중과는 달리, 빌라가 왓킨스 매각 계획이 전혀 없으며, '어떤 금액에도 팔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사진=mufcunion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