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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 존재" 손흥민, 韓 투어 끝 토트넘과 결별→미국 MLS행 급물살...1티어 "LA FC, S…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98 07.24 18:00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익숙한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미국행을 택할 수 있단 주장이 제기됐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LA FC가 올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손흥민은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LA FC는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길 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LA FC는 최근 올리비에 지루가 LOSC 릴로 이적함에 따라 지명 선수를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은 샐러리캡의 제약을 받지 않는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지명 배정할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해당 포지션으로 손흥민을 내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비슷한 결의 주장을 펼쳤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A FC가 새로운 슈퍼스타 손흥민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 논의 초기 단계다. 그의 결정이 중요한 상황이다"라며 "손흥민은 프랑크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 아직 토트넘과 새로운 조건에 서명하지 않았기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다만 공신력 있는 매체에선 일제히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될 시점으로 한국 투어 이후를 언급하고 있다. 토트넘이 국내외 기업들과 체결한 상업적 계약의 핵심이 손흥민의 출전 여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 보도를 통해 "토트넘의 한국 투어엔 손흥민을 둘러싼 중요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핵심 선수 조항(key player clause)이라고 표현한 계약 조건 가운데 일부를 공개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한국 투어 일정에 포함하지 않을 시 경기 수익의 75%가 감소한다. 여기에 그가 투어에 동행해도 경기장을 밟지 않는다면 약속해 둔 수익의 50%만 챙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미국행 여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8월 3일 토트넘과 뉴캐슬의 맞대결 이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365 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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