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초대형 유망주' 이현주, 클럽 레코드 갈아치웠다…뮌헨 떠나 葡 아로카 합류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현주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아로카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현주의 아로카 이적을 발표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4억 원)로 아로카의 '클럽 레코드'다.
이현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포항스틸러스 유소년팀 출신으로 2022년 겨울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1군 훈련에 참여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23/24시즌 SV 베헨 비스바덴으로 임대 이적해 31경기 4골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명문 하노버 96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현주는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왼쪽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22경기 3골 2도움을 뽑아냈다. 지난해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소집됐고, 쿠웨이트와 B조 5차전(3-1 승리)에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애초 하노버 완전 이적이 유력했다. 하노버는 5월 이현주의 임대 복귀를 발표하며 "이현주와는 아직 작별 인사를 할 단계가 아니다. 우리는 그의 원 소속팀 뮌헨과 계약 연장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하노버 입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이적료가 발목을 잡았고, 이후 아로카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12위를 기록한 아로카는 2020/21시즌 승격 후 15위(2021/22), 5위(2022/23), 7위(2023/24)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도깨비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2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출전권을 얻었으나 3차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사진=아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