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회복’ 김하성, 빠르면 오늘 돌아온다고? 캐시 감독 태세 전환했다…“필요하면 교체 출전도 가능해”

[SPORTALKOREA] 한휘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생각보다 일찍 부상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현지 방송사 ‘팬듀얼스포츠 선’의 탬파베이 전담 리포터 라이언 배스에 따르면,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캐시 감독은 “(김하성의) 컨디션이 오늘 더 좋아졌다”라며 “필요하면 교체로 투입될 수도 있다”라고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기대 이상으로 빠른 회복이다. 불과 하루 전 캐시 감독은 “내일 다시 봐야겠지만, 26일까지 쉬면 아마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당장 복귀할 가능성은 낮게 점쳤다. 그런데 하루 사이에 교체 출전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나아진 것이다.
김하성은 22일 화이트삭스전에서 허리를 다쳤다. 2회 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경련이 발생했다. 결국 4회 초 수비에서 호세 카바예로와 교체됐다.
이미 지난해 입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절반을 날린 상태다. 이달 초 돌아와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잔부상이 끊이질 않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던 상태였다.
그나마 허리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데다 회복 속도도 빠른 점은 다행이다. 당초 26일 신시내티 레즈전까지 쉬고 27일 돌아올 것으로 여겨졌지만, 빠르면 오늘 당장 교체로라도 얼굴을 비출 가능성도 생겼다.

김하성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226(31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OPS 0.669를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리는 와중에 부상이 겹쳤다. 건강하게 돌아와 페이스를 회복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챈들러 심슨(중견수)-얀디 디아스(지명타자)-조너선 아란다(1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3루수)-조시 로우(우익수)-제이크 맹검(좌익수)-대니 잰슨(포수)-테일러 월스(유격수)-호세 카바예로(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타지 브래들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