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쟁자라더니' 日 축구 충격 사기극…'중족골 수술 3회' 이토, 10월 복귀 전망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중족골 골절을 떨쳐내고 돌아왔다. 다만 온전한 몸 상태를 갖추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22일(한국시간) "이토가 중족골 골절 이후 처음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이는 수술 후 4개월 만의 복귀"라고 보도했다.
이토는 지난해 여름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준우승에 기여하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뮌헨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6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적응기는 시작부터 꼬였다. 이토는 지난해 7월 1. FC 뒤렌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원정·1-1 무승부) 중 부상을 입었고, 정밀검사 결과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3개월 뒤인 10월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해 다시금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4개월이 흘러 데뷔전을 치렀다. 2월 셀틱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2-1 승리)에서 후반 막바지 교체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고, 2월부터 3월까지 8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3월 말 또 한 번 중족골이 부러졌다.
불행 중 다행히도 최근 안정적 회복세를 보였고, 22일 시몬 마르티넬로 피트니스 코치의 지도 아래 가벼운 조깅을 진행했다. 빌트는 "이토는 1년여 동안 3번의 중족골 골절을 겪었다. 극도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뮌헨은 조심스레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뮌헨에서는 오는 10월까지 지금의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토가 10월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면 부상으로 결장하는 일 수는 무려 1년에 달한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더 이상 부상이 이토를 괴롭히지 않길 바랄 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