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김하성은 오늘도 휴식, “26일까지 쉬면 돌아올 수도”…탬파베이는 2연승 도전 [TB 라인업]

[SPORTALKOREA] 한휘 기자= 김하성이 당분간 휴식을 취하는 탬파베이 레이스는 주력 야수들 없이 2연승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 라인업에서 빠졌다.
탬파베이는 챈들러 심슨(중견수)-얀디 디아스(지명타자)-조너선 아란다(1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3루수)-조시 로우(우익수)-제이크 맹검(좌익수)-대니 잰슨(포수)-테일러 월스(유격수)-호세 카바예로(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타지 브래들리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399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해 입은 어깨 부상으로 회복에 매진했다. 5월 말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다 지난 4일 드디어 MLB 로스터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올해 1,300만 달러(약 180억 원)의 연봉을 받아 팀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런 선수의 귀환에 현지에서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리라 여겨졌다.
그런데 22일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226(31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OPS 0.669를 기록하는 데 그친다. 수비는 ‘명불허전’이나 타격은 기대 대비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 원인 중 하나로 잦은 잔부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김하성은 복귀전인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도 도루를 시도하다가 종아리 경련 증세로 교체돼 며칠 결장한 바 있다.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파울 타구에 왼발을 강하게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됐다.

다행히 후반기 시작부터 문제 없이 출전했으나 22일 화이트삭스전에서 허리를 다쳤다. 2회 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경련이 발생했다. 결국 4회 초 수비에서 호세 카바예로와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명단(IL)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현지 방송사 ‘팬듀얼스포츠 선’의 탬파베이 구단 리포터 라이언 배스에 따르면,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지난 23일 “(김하성이) 26일까지 쉬면 아마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하성은 연이틀 결장한다. 캐시 감독의 인터뷰대로라면 25일 휴식일을 거쳐 26일 신시내티 레즈전까지는 출전하지 않고 회복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탬파베이는 김하성 말고도 ‘주포’ 브랜든 라우가 족저근막염으로 IL에 들어간 상태다. 그런 와중에도 전날(23일) 4-3 승리를 따내며 연패를 2경기로 빠르게 끊었다. 전날의 흐름을 오늘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상대팀 화이트삭스는 마이크 터크먼(우익수)-체이스 마이드로스(2루수)-앤드루 베닌텐디(지명타자)-미겔 바르가스(1루수)-카일 틸(포수)-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중견수)-콜슨 몽고메리(유격수)-조시 로하스(3루수)-브룩스 볼드윈(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우완 조너선 캐넌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